억새풀 속 기생식물 야고,
대구수목원에서 만나다!
대구수목원에서 만나다!

28일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았던 희귀 식물인 '야고'를 대구수목원에서 만났다.
야고는 자력으로는 살아 갈 수 없는 식물로, 남에게 의존해야만 살아 갈 수 있는 기생식물이다. 잎과 뿌리가 없으며, 다른 식물의 영양분을 빨기 위한 빨대와 줄기만 있는 특이한 식물이다. 풀밭의 벼과식물 중 억새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주로 제주도의 억새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야고는 8~10월경에 피며, 홍자색 꽃이 꽃가루 끝에 1개씩 땅과 옆을 보고 있으며, 꽃대와 꽃모양이 담배대처럼 생겨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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