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늦으리, 더 늦기 전에
내일이면 늦으리, 더 늦기 전에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3.09.1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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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유원지 해맞이다리 잔디광장서 그린뮤직페스티벌과 환경콘서트 열려
일상 속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무대공연·환경교육체험 존 등 다양한 행사
메인 무대에서 환경 동요대회를 하는 모습. 김차식 기자
메인 무대에서 환경 동요대회에 열창하는 모습. 김차식 기자

예술공방CUE(큐)는 9일(토)~10일(일) 이틀 간 대구광역시 동구 금호강 해맞이 다리 옆 잔디 광장에서 그린 뮤직 페스티벌 ‘내일은 늦으리’와 환경콘서트 '더 늦기 전에' 행사를 개최했다. 환경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예술공방큐가 주관한 환경교육문화사업 일환의 환경 행사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술공방큐는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제작하는 예술공방이라는 단어와 무대 위에서 공연을 시작한다는 큐의 합성어로 예술을 직접 만들어 실행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 속 문화 콘텐츠 개발,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 제공을 지향한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대구광역시 지정 전문예술법인 단체이다.

예술공방큐 담당자에 의하면 1992~1996년 당시 국내 최고의 팝 스타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 주었던 ‘환경 보존’, 그 뜻과 마음을 이어 받은 ‘내일은 늦으리’를 모티브로 한 행사이다. 또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모두가 합심하여 나부터 바뀌고 실천한다면 환경을 보존하고 지구를 살리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콘서트이다. 참석자들이 행사 취지에 함께해 주리라는 기대와 그들을 응원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하였다.

첫째 날 메인 무대는 환경 동요 대회, 농부 마술사, 환경콘서트 '더 늦기 전에'가 있고 환경교육체험 존 중 에코 존은 EM 흙 공아! 우리 하천을 지켜다오!, 에코 다이어리 만들기, 아트 아자부스, 안녕 커피 밥으로, 그린 존은 스칸디나비아 모스 만들기 체험, 오목 조목 우리 같이 만들어 봐요!, 클린아이커스와 함께하는 금호강 플로깅이 있으며, 에너지 존은 슬기로운 에너지 생활 대기 전력 아웃!, 탄소 중립 누구냐 넌?, 두 발로 만드는 전기 부스의 교육장  등으로 꾸며졌다.

둘째 날 메인 무대는 업사이클링 퍼로머(양철인간), 친환경매직 아티스트(농부 마술사), 자연의소리(기타리스트 장선호), 에코 보이스 뮤지션(애플트리), 거리를 수호하는 스트릿 댄스(일브로),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즈 음악회와 환경교육체험 존이 진행되었다.

경북예술고등학교와 협업한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즈’ 음악회를 선보였다. 시민 누구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히어로즈라는 의미와 함께 더 늦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히어로가 되어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환경교육문화사업 그린뮤직페스티벌 '내일은 늦으리'는 환경 문제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 활동과 음악을 통해 지속적이고 세계적인 환경 교육을 실시하여 환경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고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 생활 실천 확산으로 지속발전가능 사회를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바람직한 지식과 가치, 태도, 기술 등을 학습하여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 인식 및 자연과 생명 존중 가치관 함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문민영 예술공방큐 대표는 "페스티벌을 통해 환경에 대해 더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공연과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환경 교육이 되고 생각을 공유하여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정리했다.

김혜경 달서구 평생동아리 꽃사모 총무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이 전 지구로 발생되고 있다. 지구와 인류가 더불어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나 자신의 실천이 중요하다. '바로 지금, 나부터'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행사는 대구 시민들의 소중한 천연 환경 자원인 동촌 유원지 주변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현장 교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지속발전가능한 환경을 위한 미래 발걸음을 준비하자는 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