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구립 용학도서관(관장 김상진)은 22일 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이달의 시인으로 정숙 시인을 선정하고 특강을 열었다.
아울러 정숙시인은 용학도서관 시(詩) 라키비움으로 선정되어 정숙 시인의 장서를 전시하고 있다.
용학도서관은 한국 시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특성화 장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메타버스로 구축하여 온라인상에서도 시 라키비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2019년 3월부터 시작한 시 라키비움은 5년간 15명의 시인을 초대 전시하고 있다.
정숙 시인은 15번째 시인으로 2023년 4월~6월 전시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 시인은 등단 30년과 대구문학 아카데미 35주년을 겸한 뜻깊은 행사에 대구 많은 문인 윤일현.엄원태.김용락.장하빈.박태진.안윤하.김수상.김종근 시인 등이 함께했다.
이날 정 시인의 제자들이 다수 참석하여 정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등단 30년의 축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근 수성 문인협회 회장은 “오늘 정숙 시인님 시작 과정에서 문학적 상상력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개연성 있는 상상력으로 시적 표현을 한다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수업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도전적인 시의 제목, 실재 시상의 흐름은 그렇지 않았지만, 자극적인 발언으로 청중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제공했습니다.” 소감을 밝혔다.
정숙 시인은 1948년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1993년<시와 시학>에 ‘낡은 테이프’로 등단했다.
2010년 만해 님 시인상, 2015년 대구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셨으며 신 처용가, 위기의 꽃, 연인,있어요, 불의 눈빛 등 다양한 작품집을 출간한 중견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