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정선이 첼로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 정선이 첼로 리사이틀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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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로 만나는 낭만주의와 현대주의 음악
맑은 톤, 화려한 테크닉 첼리스트 정선이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랫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연주자와 소수의 관객이 호흡을 맞추며 음악가의 ‘현재’를 감상하는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정선이 첼로 리사이틀 안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 정선이 첼로 리사이틀 안내 포스터 대구시 제공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첼리스트 정선이가 이 시리즈의 문을 연다. 정선이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면서 낭만주의와 현대주의 음악을 연결하려 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부단히 음악의 길을 걸어온 연주자들의 심오한 음악 세계와 깊이가 빚어낸 그들의 ‘현재’를 대구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음악가들의 지난 고민의 시간이 담긴 음악은 관객들이 느끼는 재미를 북돋게 하며, 현재 음악가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관객들이 응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3월 16일(목), 첼리스트 정선이가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서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피아노 최고연주자 학위를 획득하며 연주자로서의 자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정선이의 첼로 연주는 맑은 톤,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평가받는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매년 1~2회 독주회를 열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소화해 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정선이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라흐마니노프 2곡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연주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낭만주의 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까지의 음악사를 아우르는 음악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작곡가가 담아낸 무궁무진한 음악적 요소를 활용해 200명의 소수의 관객과 연주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각자 의미를 찾아간다. 정선이가 가진 정교하고 철학적인 음악언어는 그 과정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해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사이트시리즈에서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3년에는 ‘아티스트 나우’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연주자의 폭을 다양화하여 음악이 대구 시민의 일상 속에 더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 또는 전화(053-250-1400, ARS 1번)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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