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글마당 시니어매일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입니다. 참여하신 독자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그리움
청운 손미경
머릿속 상념이 가득 차
잠 못 이루는 이 밤
그냥 툇마루 걸터앉아
둥근 달을 바라보니
끊임없이 외로움 스민다
달은 저리도 밝건만
이 시간 내 마음 둘 곳 없다
누가 내 속을 알아줄까
임 그리워 가슴 열어보아도
이 마음 허공만 맴돌고
유난히 반짝이는 별빛이
냉가슴 파고드는데 어쩌란 말이냐
명화보다도 더 아름답던
지난 추억을 그리며
시 한 구절을 손끝에 매단 간절함을
휴대폰에 담아 먼 훗날
이 그리움과 고독마저
나의 삶이었다고 미소 지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