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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1: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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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글마당
시니어 글마당 시니어매일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입니다. 참여하신 독자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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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흐르고 흘러 </p> <p> </p> <p> 매향/도현영 </p> <p>장대비가 내릴 때면 흙탕물 고인 </p> <p>그 자리가 고향인 줄 알았는데 </p> <p>잠시 머물다가 떠돌이처럼 흘러간다 </p> <p> </p> <p>애초에 그대 집은 없는지라 </p> <p>물결 따라 바람 따라 흐르다 보니 </p> <p>편히 머물 곳으로 흐르겠냐마는 </p> <p> </p> <p>때론 시궁창에 머물 때면 </p> <p>언젠가 정화되어 순결해질 거라는 </p> <p>그 냄새마저 참으며 윤슬로 출렁이는 </p> <p>바다를 볼 날만 기대하며 또 흘러간다</p> <p> </p> <p>수많은 길을 찾아 좋은 곳으로 </p> <p>흐르기 위해 물살끼리 부딪치는데도 </p> <p>비명은 요란한데 싸우는 법이 없다</p> <p> </p> <p>빈틈없는 물살에 휩쓸리다가 </p> <p>무서운 악어를 만날 수도 있지만 </p> <p>운이 좋아 너른 바다로 흐르다 보면 </p> <p>잠자는 고래 등에서 쉴 때도 있다 </p> <p> </p> <p>정처 없는 그대 인생 </p> <p>그렇게 수많은 길을 타고 흐르다가 </p> <p>또다시 내 곁으로 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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