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글마당 시니어매일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입니다. 참여하신 독자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꽃이 된 나 >
간지러운 봄날
추위가 날아와도 견디더니
촛불처럼 예쁜 꽃봉오리가
천지를 밝힌다.
희망을 한 아름 안고
비밀이 가득한 신기한
봉오리가 열리던 날
내 마음을 향기로 가득 채우고
내 눈은 색깔로 황홀하다.
이 싱그러운 봄날에
꽃물에 젖은 나는
아름다운 꽃이 되고
꽃은 내 마음의 행복 방에서
내임을 팔베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