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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기 화재위험성 있는 대보름행사나 축제 모두 중단해야
icon 정병기
icon 2020-02-04 17:31:27  |  icon 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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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기 화재위험성 있는 대보름행사나 축제 모두 중단해야

 

현재 중국 발 신종코로나 일명 우한폐렴이 성행 전국은 물론 세계가 초비상,

인파가 모이거나 운집하는 모든 행사나 축제는 당연히 취소하거나 중단해야,

 

우리는 지난 2009년 정월대보름 행사로 치러진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가 참변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정말 많은 인파가 억새풀 태우기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불행한일이 재발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정월대보름을 즈음하여 쥐불놀이나 농촌 밭두렁 논두렁 태우는 일 없게 만전 기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축제나 행사를 전면 중단해야 피해를 막고 전염병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지난 2009년 발생한 정월대보름 행사로 치러진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가 참변을 불러온 것은 일기와 기후를 무시한 채 부적절한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보름 행사로 예측하지 못한 화재로 많은 인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던 사건을 상기해야 한다. 화재발생은 이제 계절이 따로 없고 장소구분이 따로 없기에 매사 조심하고 예방하여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예측 불허한 기온과 날씨로 인하여 가뭄과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어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호주와 미국에 큰불이 일어나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왔고, 우리나라도 겨울 내내 지속된 가뭄으로 온갖 나무와 숲이 바싹 말라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언제라도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은 잘 알고 있는 터인데 대보름행사를 빌미로 억새밭에 불을 지르는 것은 관치화재라고 보아도 무리가 아닌 듯싶다. 행사를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충분한 안전대책이나 예방책이 소홀한 채,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하여 인명이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난 것은 무슨 이유나 명분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관광길에 나섰다가 화마로 비명횡사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는 무슨 위로를 할 것인가. 불은 한번 불러 오거나 원인을 제공하면 끝을 보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나. 봄철 화재의 화력은 쇠도 녹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섭다고 한다.

 

지난 사고를 돌이켜 본다면 인재로 대보름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한 장본인들은 결과를 놓고 보면 실화로 그 책임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대책 없는 무리하게 치러지는 지방자치 토속행사가 부른 어리석은 '대보름 억세 태우기'는 가뭄도 분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가 씻을 수 없는 결과를 낳은 만큼 그 책임으로부터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며, 반드시 책임자가 가려져 처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에 따른 화재가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불조심은 백번을 강조하고 수 십 번을 더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불조심이다. 지난해에도 수많은 화재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는 피해를 당했고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는 현실이다. 만성화된 안전불감증이 부재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그 당시 워낙 큰 피해를 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2009년 큰 피해를 불러온 창녕 화왕산 억세 태우기 참변은 인재이며, 반드시 책임자 처벌과 사고예방대책이 세워져야 하며 예기치 않은 사고로 참변을 단한 사망자와 희생자에게는 충분한 사후 처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정월 대보름에 억세 풀을 태우면서 불을 불러 풍년이 온다는 민속적 전통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가뭄에 불을 질렀을 때 예상되는 충분한 안전대책이 세워져야 하며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예측되거나 미심쩍게 생각 될 때에는 행사를 즉시 중단했어야 했지만 무리하다가 추진하다 화를 불렀다고 본다. 행사당일 일기상황에 따라서는 사고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산위에는 기상예측이 빗나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불을 태워 좋은 점도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피해나 자연적인 손해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전문가의 조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오래전에 발생한 재개발에서 비롯된 '용산 철거민 참사사건'으로 6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으로 연일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 마당에 지난번 창녕 화왕산 억세 태우기 참변은 너무나 안타깝고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정신을 차리는 듯하다가 다시 마음이 풀리고 안일해져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금년 새해 정월대보름에는 어리석은 화재가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떠한 지역행사나 지방문화차원의 대보름 행사라도 불이 연관된 행사는 재고되거나 재검토 되어야 마땅하며, 화재시고를 상기하여 충분한 예방책과 일기와 기후에 따른 점도 충분히 고려 검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제천화재나 용인사고나 인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충분한 뒤처리가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행사로 더 이상의 무고한 인명과 자연환경 파괴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올바른 재발방지책이 세워져 화마로 인한 몸서리치는 일이 다시는 없게 다시한번 주변을 살피고 돌아보기를 바라고 정월대보름 행사로 단한건의 화재발생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게 정원 대보름행사 안전을 위해 지난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사건을 교훈삼아 만전에 만전을 기하게 되기를 바라고 신종코로나 전염병 예방차원에서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모두 중단 취소되어 전염병예방에 성과가 있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정병기 <칼럼니스트>

2020-02-04 1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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