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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만금의 영광, 제25회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유치
icon 김영창
icon 2019-02-13 14:59:05  |  icon 조회: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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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영광, 제25회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유치

(200여 국가와 지역에서 약 5만 명이 모여)

지난 2017년 8월 16일 밤 10시, 카스피 해 서부 연안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콘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스카우트세계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스카우트세계잼버리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하였다. 회원국 168개국 대표 972명의 투표결과는 한국 607표, 폴란드 365표, 무효 12표로 압도적인 표차로 새만금이 세계잼버리장으로 결정되었다.

2023년 여름, 세계각처에서 모인 대원과지도자 약 5만 여명이 새만금에 모여서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약 2주간 열린다. 개영식과 폐영식, 수상활동과 육상활동 등의 과정활동과 관광활동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친교와 우정을 쌓으며 대한민국을 익히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서 돌아 갈 것이다.

1907년, 창시자 베이든 포엘(Sir Baden Powell)경은 영국의 브라운시 섬에서 20명의 소년을 데리고 스카우트 실험캠프를 가졌다. 그 후 자발적으로 생긴 스카우팅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갔다. 1918년, 10주년 축하기념식을 계획했는데 제1차 세계대전으로 행사를 못하고 1920년에 영국과 영연방 스카우트들로서 축하행사를 준비하자 베이든 포엘 경 은 외국의 스카우트를 초청하자고 그리고 행사명을 당시에 쓰던 랠리(Rally), 디스플레이(Display)라는 말에는 신선한 맛이 없어 청소년들에게 꿈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잼버리(Jamboree)라 하기로 제의 하였다. 지금은 모두가 다 아는 잼버리가 당시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모두들 그 명칭에 의아했다. 잼버리는 베이든 포엘 경이 창안한 용어는 아니었지만 그는 이 잼버리란 용어에‘대규모 세계 스카우트가 모여 캠핑을 하면서 전시와 연극 노래 와 과정활동을 하는’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잼버리의 시초다.

1920년, 런던의 오림피아 홀에서 열린 제1회 세계잼버리는 참가자가 6000 여명이었다. 이들은 올드 디어 파크(Old Deer Park)에서 야영을 하였고 영연방과 미국, 노르웨이, 태국, 칠레 등 21개국이 참가하였다. 잼버리가 끝날 무렵 베이든 포엘 경은 스카우트세계총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약20년 후 베이든 포엘 경의 죽음과 함께 세계총장직은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겨두어 그의 공을 기리고 있다.

설악산에서 개최된 제17회 세계잼버리는 세계에서 17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고 2회 이상 개최국은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5번째 개최국이라는 영광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소문난 만큼이나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한다. 이제, 우리는 먼 이역만리에서 찾아오는 어린 손님(Scouts)에 대한 못 잊을, 즐거웠던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잼버리가 끝나고 귀국한 그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한국과 새만금의 세계잼버리 이야기로 꽃피울 것이고 5만 명의 한국 홍보대사가 될 것 이다. 부모와 가족들까지 합하면 수십 만 명의 홍보대사를 공짜로 얻게 되는 것이다.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한국을 그리워 하게하자 세계잼버리에 참가할 수 있는 대원들이라면 자기국가에서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것이고 각 분야의 국제행사 결정에서 한국을 밀어주는 훌륭한 지한파가 될 것이다.

허허벌판인 새만금에 제반 편의시설과 안전한 과정활동장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무를 많이 심어 어린 대원들이 활동하기에 편리한 세계잼버리장을 만들어 그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할 것 이다.

김영창 전 세계스카우트연맹 아·태지역 훈련분과위원
현 세계스카우트연맹 아·태지역 훈련교수
2019-02-13 14:59:05
118.41.22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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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윤희 2019-02-20 07:20:08
제25회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기원드립니다.

오금희 2019-02-13 15:11:32
영창 샘 성공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