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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속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관 일탈회식 바라보는 국민 실망
icon 정병기
icon 2021-08-04 04:54:14  |  icon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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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속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관 일탈회식 바라보는 국민 실망

 

현재 변이바이러스 펜데믹 현상으로 사회거리두기 4단계 강화 속 소방관 일탈 없어야,

코로나19 확산세 속 소방서에서 '집단음주 회식'한 소방관들의 구태와 관행 사라져야,

앞으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열린 소방행정을 구현하고 실천해야 할 때 좋은 성과기대,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에 인천지역의 한소방서에서 발생한 소방관들의 일탈행위로 근무시간에 소방관들이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해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 국민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화재현장에서 희생한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지방직 공무원에서 국가직공무원으로 전환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본다. 그동안 지역과 주민을 위해 열린 소방행정을 구현하고 실천해야 할 때 좋은 성과 기대할 수 있고 큰 화재사건이나 응급사고도 주민의 신고가 큰 역할을 했으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해왔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소방관이 바로서야 소방행정도 바로 선다고 본다.

 

지난3일 발생한 사건으로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52일 오후 인천 모 소방서 내 차고지에서 간부급 4명을 포함한 소방관 17명이 회식을 했다고 한다. 자제조사결과 해당 소방서의 한 간부는 휴일에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겠다며 삼겹살을 구매해 당일 회식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이날 회식 자리에는 술도 제공됐으며 참석한 소방관 중 일부는 당시 음주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소방당국의 조사결과 이날 회식에 참석한 소방관들이 모두 당시 근무시간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회식이 있었던 당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시기라 그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직 소방공무원들의 일탈행위에 큰 충격을 주게 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6월 말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회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는 했으나 그냥 넘어가거나 우야무야 할 일 아니라고 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7명은 회식 자리에 오고 간 인원을 모두 합친 숫자"라며 "회식 자리에 술이 있었으나 술을 마신 정확한 인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뉴스를 접한 국민들은 처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사건도 제보에 의해 밝혀진 만큼 소방관들의 일탈행위나 지방직에서 느슨한 관행과 구태가 사라지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응급환자를 골든타임에 구하는 소방관이 되기를 바라며 거는 기대도 크다고 본다.

 

일반사회에서는 4단계 강화조치에 따라 영업시간도 단축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는 마당에 "코로나19로 소방서 식당 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도 시차를 두던 시점에 회식한 것은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며 "감찰 조사를 마무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회식 참석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를 두고 볼일이라고 본다. 제 식구 감싸기나 하나마나한 감찰이나 솜방망이 징계가 어떻게 내려지고 조치가 되는지 온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보며 소방관들도 국가직공무원에 걸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소방공무원들이 환골탈태(換骨奪胎) 국민 앞에 거듭나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정병기<칼럼니스트>

 

2021-08-04 0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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