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흐드러지게 핀 적산가옥 ,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소재 일본식 목조 주택, 사진애호가들의 인기 출사지

2019-07-04     이상유 기자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정문에서 자인시외버스정류장 쪽으로 가다보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오래된 일본식 목조주택이 눈길을 끈다.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살다가 떠난 ‘적산가옥’으로 낡고 오래된 가옥의 초라함이 활짝 핀 능소화로 오히려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이곳은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사진 애호가 및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3대째 이곳에서 살아온 김철영(48, 자인면 동부동, 건물주인)씨는 해방 후 할아버지께서 매입한 이 건물은 한때 2층 약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심어진 능소화는 김씨의 어머니가 약 40여 년 전에 직접 심었다고 한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사진촬영의 명소가 우리 지역에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능소화가
능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