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제17회 피너클 어워드서 '동상' 수상

음식과 음료 부문에서 수상 쾌거

2023-11-14     도창종 기자
대구

대구시 북구는 제17회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IFEA World-Asia Chapter)에서 ‘떡볶이 페스티벌’이 동상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는 1956년 세계축제의 네트워크 구축과 축제경영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설립한 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 세계 50여 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축제 전문기구로,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로 가입했다. 주관하는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는 전국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우수축제 발굴, 성공 노하우 및 글로벌 트렌드 공유 등 축제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10여 개의 분야로 나눠 시상하는 행사다.

국내 대회 입상작들은 아시아대회를 거쳐,미국에서 진행되는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진주유등축제와 금산인삼축제가 미국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떡볶이 페스티벌의 경우 국내 대표 간식을 넘어서 K-푸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떡볶이를 주제로 한 지자체 최초의 축제이자, 유명 연예인 없이 누적 관람객 11만 명 집객(集客), 합리적인 판매 가격, 친환경 축제 그리고 축제를 통한 세대 간의 소통,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 향후 지역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의 대규모 축제들과 겨루어 본상을 차지했다.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 수상으로 세계를 무대로 할 무궁무진한 경쟁력을 입증한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축제를 넘어, 대구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대구 북구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