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자락길 개통기념 달서구민 걷기대회 개최

와룡산 자락길을 걸어 ~봄

2023-04-17     박영희 (안젤라) 기자

대구 달서구체육회(회장 윤영호)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와룡산 자락길 개통기념 달서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와룡산 자락길 걷기 구간은 성서 체육공원→선원출렁다리→숲속놀이터→경원고등학교 위 갈림길(반환점)→성서 이곡체육공원이며 5.5km 코스로 진행되었다.

산자락의 자락을 뜻하는 자락길은 경치가 아름다우면서도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다. 와룡산 자락길은 숲에서 느껴지는 청량감과 온 몸으로 스며드는 편백나무의 싱싱한 기운은 함께한 달서구민 500여 명에게 주는 축복의 선물이었다.

자락길을

달서구는 지난 2021년 4월 착공한 ‘와룡산 자락길 조성공사’를 2년여 만인 지난 8일 공사 준공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준공식은 10일 배실 출렁다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와룡산 자락길은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5년 여간 추진한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20억원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5억원의 국비를 보조받아 약 4.8km 산자락을 따라 수평형 산책로로 조성했다. 자락길은 2개의 출렁다리와 편백나무, 고로쇠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있다. 또한 와룡산 자락길은 배실공원, 배실웨딩공원, 불미골, 선원공원 숲속놀이터를 품고 있어 성서지역의 힐링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완전한 와룡산 자락길을 주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 이라며 “달서구민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의 명소로서 심신의 힐링이 되는 와룡산 자락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