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새벽으로 거미줄에 걸린 아침 이슬!

주렁주렁 매달린 모양이 구슬을 꿰어 놓은 듯 아름답다 이슬은 아침이 오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영롱하다

2022-09-19     이원선 기자
자주색

추분(9월 23일)을 며칠 앞둔 새벽녘으로 거미줄에 이슬이 매달렸다. 씨줄 날줄을 가리지 않고 줄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모양이 구슬을 꿰어 놓은 듯 아름답다. 언뜻 보기에 진주목걸이 같다.

이슬은 맑은 날 밤에 생긴다. 이는 낮에 데워진 지표면이 밤에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이슬은 거미줄이나 풀잎, 꽃잎 등에 형성된 물방울을 말한다. 이슬의 형성은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계속된다. 이슬은 아침이 오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영롱하다. 풀잎이나 거미줄에 이슬이 매달리는 모양을 볼 때 여름을 보낸 임인년의 가을도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