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미술관, 연극‧미술 융합형 전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전(展) 개최

9월 1일∼11월 30일, 캠퍼스 일원, 야외연극 10월 4일 오후 7시 센트럴파크

2022-09-02     정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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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미술관(관장 이경용)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미술관을 포함한 경북대 캠퍼스 일원에서 연극과 미술의 융합형 전시인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전(展)을 개최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전은 연극과 미술이라는 두 예술 장르의 접점을 ‘예측 불가성’으로 설정하고, 당장 눈앞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직면하고 돌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게 ▷한 번의 연극 ▷라이브 대학로 ▷에필로그: 대구 연극&행위미술 아카이브 등 3개 파트로 구성됐다.

‘한 번의 연극’은 마치 연극과도 같은 인생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경북대 미술관 제1,3전시실과 야외 공간인 경북대 백양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형윤의 ‘사랑해!’, 김영규의 ‘미술왕 인강 시리즈-미술작가십계명 1부, 2부’ 등 영상 작품과 이우성의 ‘정면을 응시하는 사람들’, 설은아의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등 회화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라이브 대학로’는 캠퍼스 일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야외전시다.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지역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극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북대 동아리 ‘연극반’의 창작극 3편과 대구지역 활동 연극인이 함께하는 야외연극행사도 10월 4일 오후 7시(우천 시 변경 가능) 경북대 센트럴파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에필로그: 대구 연극&행위미술 아카이브’는 경북대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대구시 문화예술아카이브팀의 협조를 받아 대구 연극과 행위 미술 50년사 자료를 전시한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구 연극사와 소극장 운동, 연극제 등 대구 연극문화 형성과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요청 시 도슨트 투어도 가능하다.

이경용 미술관장은 “연극과 미술의 장르 간 융합과 소통을 시도한 전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가 예측 불가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설렘과 호기심을 주고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용기를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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