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 '시민갤러리' 2022년 상반기 정기 전시 오픈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전시

2022-05-13     염해일 기자

대구 시민의 문화 일상화를 위해 2021년 말 대구생활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시민 모두가 생활 속 문화를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수성구 만촌동)는 2022년 4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센터 1층 갤러리에서 '시민갤러리' 봄 시즌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22 시민갤러리 정기전시 “나의( )이야기”는 보이는 뜻 그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품을 구성한 생활문화동호회가 주체가 된 전시이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배우고, 만들고, 나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시민 갤러리에서는 하나의 주제 안에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을 만나 볼 수가 있다.

나만의 취미로 즐기던 작품들을 꺼내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나의 이야기 안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다.

1차 정기전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 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시작된 ‘죽궁이야기’ 동호회에서 전통 짚 풀로 만든 캐릭터를 선보여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시니어 동호회 ‘청춘은 바로 지금’이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를 주제로 한 '나의 첫 영화 이야기'를 전시하였다.

지금은 중년 여성 동호회 ‘물빛&색’, '아트썸' 의 회화 작품을 '나의 봄 이야기'와 '나의 여행 이야기'로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박옥련 작가의 ‘붉은 과실 누가 먹을까?’란 수채화로 26x36Cm, 2019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채현옥 작가의 ‘봄빛 안의 금빛’이란 45.5x53Cm, 2022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김보해 작가의 ‘제주의 봄’, 민은희 작가의 '기다림’, 이용숙 작가의 ‘산사의 봄’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앞으로 2~30대 직장인 동호회 '그리GO'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나의 오래된 추억 이야기' 와 어반 스케치 동호회 ‘어반스케쳐스 대구’의 사라져가는 대구의 풍경을 담은 '나의 대구 풍경 이야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획자를 선정하여 ‘시민갤러리’ 전시 선정 동호회와 협업을 통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획전시는 '나의 사계절 이야기'를 주제로 센터 앞 화랑공원의 사계절 풍경과 어우러지는 전시로 7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생동지기와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교류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갤러리를 통해 많이 지쳐있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