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목석 같은 사람

‘독자 청개구리님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오승건 청개구리와 다르게 독자 청개구리님들이 거꾸로 바라본 ‘삐딱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가려 뽑은 분에게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 편집자

2022-04-19     시니어每日
바위처럼

무지개 같은 내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줄 사람 어디 있나요?

바닷가 데이트 때

오로지 나를 보고

여름 소나기 쏟아질 때

한 뼘 양산

오롯이 내어주는 그런 사람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