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줄이어

사전투표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전국 3천552곳서 별도 신고없이 투표 가능 본 투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

2022-03-04     권오섭
20대

“남들보다 일찍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내 한 표가 더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주머니 사정도 좋아지고 지금보다는 하나라도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5월 10일부터 5년(2022.05.10.~2027.05.09.)의 임기가 시작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이른 시간 쌀쌀한 날씨에도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각 투표소마다 긴 행렬 속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

투표종사자의 안내에 따라 투표소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관외 유권자별로 나뉘어 손소독과 입구에서 지급하는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 후 투표장에 들어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전자서명을 거쳐 투표용지와 주소지 레벨이 붙은 봉투를 배부 받아 기표소에서 후보자에게 기표 후 봉투에 밀봉하여 투표함에 넣으면 선거 절차가 마무리된다.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차례를 기다리던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황모(60) 씨는 “선거 때마다 본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사전투표를 했다”며 “코로나와 물가도 너무 올라 살기 어렵다고 힘들어하는데 선거를 통해 좀 더 나은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9일 본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기간인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확진·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 5일에 한하여 방역당국의 외출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본 투표일인 오는 9일에 신성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구 북구 노원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장모(31) 씨는 “출근길에 투표를 하게됐다”며 “유권자의 권리를 꼭 행사하여 본인의 의사를 투표로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전국의 유권자 수는 4천419만7천692명이며, 대구와 경북의 유권자는 전국 유권자의 9.7%인 431만 6천280명이다.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2004.03.10.에 태어난 사람까지 포함) 투표할 수 있다.

반듯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