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끼마을' 선성 수상길을 아시나요

안동 도산면 서부리에서 동부리까지 안동호반에 놓인 부교, 선성 수상길

2021-12-21     박미정 기자
안동

 

안동 도산면 서부리는 조선시대의 예안군 읍내면에 속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안동군 예안면에 편입되었다. 예안은 '택리지'에 태백산과 소백산 아래의 '신령이 서린 복된 땅'이라 했다. 예안의 중심인 서부리 뒤로는 산성산이 자리하고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살기 좋은 마을이었다. 1973년 안동댐을 만들면서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겼으며, 1974년 도산면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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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책사업인 3대 문화권 사업이 추진되면서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었다.  2014년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 을 시작으로 2018년 마을에는 '예끼'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예끼'란 '예술의 끼'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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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현 문화단지 입구에서 호수를 향해 내려가면 수면 위에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있다. 옛 마을의 하늘을 즈려 밟고 가는 선성 수상길이다. 부교로 놓인 수상길은 2013년에 착공하여 2017년에 개통했다. 수상길 총 길이 1,011m, 폭 2.7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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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을 오른편 안동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 선성현 문화단지와 숙박시설인 한옥체험관이 조성돼 있다. 객사,동헌, 관청 등 옛 관아가 복원되어 있고, 신성현 역사관이 있다. 객사 옆 '쌍벽루' 누각에 오르면 탁 트인 호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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