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 도서관, 금태남 수필가 초청 특강

사람이 책이 되어

2021-10-27     방종현 기자
열강하는

 

(재)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22일 금태남 수필가를 초청하여 ‘사람책방’ 강의를 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나 경험 자체가 한 권의 책이 되어 내 삶을 얘기함으로 공감을 얻고 삶의 지표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금 수필가는 33세로 요절한 부친인 서양화가 금경연 화백의 미술 세계를 얘기했다.

금경연

금경연 화백은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이인성 화백과 동시대인으로 서양화를 전공했다. 금 화백은 수재들만 간다는 대구사범학교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동기생으로 졸업을 했다. 사범학교 심상과 재학 중 17세 때 조선 미술 전람회에 서양화를 출품하여 입선했다. 그 후 서양화에 천재성을 나타내어 조선 미술 전람회 입.특선을 6회나 했다.

경주 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 시 경주 신라미술대전을 개최한 후 지금까지 전람회가 지속되고 있다. 금 화백은 33세에 영양군 수비초등학교 교장을 지내다가 병마로 요절한 아까운 인재였다. 금 화백으로부터 흐르는 DNA로 딸 손자 등 5명이 정규 4년제 미술대학 출신이다.

금경연 화백의 직계 후손 중 손녀딸 금명숙은 국립 파리 8대학을 졸업한 미술학 박사로 미술계에서 알아주는 재원이다.

금태남 수필가는 수성구청 총무국장을 역임하고 수성구 의회 의원을 지냈다. 수성구 행정동우회 회장과 금경연 예술기념관 관장을 역임했다.

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