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공원의 '카페 찬스(cafe chan’s)'

송해 공원에 '카페 찬스'는 이찬원의 부모가 운영 전국에서 찬스 회원들이 카페를 방문하고 있어, 송해 공원의 명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021-10-18     유병길 기자
송해

송해 공원에는 미스트 트롯 출신 이찬원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 찬스'가 있다.

 

건물

 

이찬원을 사랑하는 찬스 회원들이 10월 16일 14시 송해 공원의 카페 찬스(cafe chan’s)에서 모임을 가졌다.

카페
카페

 

점심 식사는 각자가 해결하고, 카페 찬스 5층 옥상에서 만났다. 밴드에서 글로 만나 눈으로 대화를 나누던 회원들의 얼굴을 마주 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카페

 

카페
카페

대구에 사는 성씨 회원(76)은 오늘의 만남이 찬또 결승 투표할 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나이가 많다고 주책이라고 젊은이들이 손가락질할 것 같아 망설였는데, 지금은 용기를 얻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단다.

서울 대전 부산 경주 영천 안동 대구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 선물(샤인머스캣, 견과류, 쑥떡, 기지떡, 수세미, 마스크, 포토사진 등)을 가져왔다. 큰 봉투에 한가지씩 넣어 나누었다. 각자가 구입한 로즈핑크 티를 입고 옥상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어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오늘 참석한 찬스 회원들의 연령대는 사십 대 중반에서 칠십 대 칠십 대 후반이지만 찬또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연령의 차이가 없어 보였고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았다.

주 5일 일하고 토요일은 쉬어야 하지만 여기까지 달려온 것을 보면 가족 다음으로, 아니 가족보다 더 찬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사는 곳을 밝히기를 싫어하는 한 회원은 딸이 대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던 인기가수 B가 행사하는 곳이면 서울, 부산, 대구, 전국 어디든 몰래 참석하여 혼을 많이 냈단다. 육십 대 후반이 되어 찬또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때 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단다.

옥연지
팔각정
팔각정의
팔각정
송해

옥상에서 내려와 잘 꾸며진 송해 공원으로 갔었다. 카페 찬스가 있어 송해 공원의 명성도 전국적으로 더 많이 알려 지고 있다. 국화와 여러 가지 꽃을 구경하며 꽃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옥연지 물 위에 놓인 다리를 지나 옥연지 못물 위에 높이 솟은 팔각정에 올라 송해 공원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아쉬운 마음을 가슴에 간직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