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쐐기에 쏘였을 때 대처방법

쏘인 부위에 풀쐐기 털이 박혀있어 욱신거리며 더 아프기 때문에 접착테이프로 쏘인 부위를 몇번 붙였다 뗐다 하면서 피부에 남아있는 독침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2021-09-20     여관구 기자
풀쐐기가

<풀쐐기란> : ​풀쐐기는 '점무늬불나방'의 애벌레로 작은 누에처럼 생겼고 온몸에 거친 털이 촘촘히 박혀있다. 이 털에는 독성이 있어서 풀쐐기에게 쏘이면 몸에 두드러기같이 부어오른다. 피부에 독침이 박혀 오래도록 욱신거리며 잠을 못잘 정도로 아프다. 보통 2~3일 정도는 정상이 나타난다. 풀쐐기에 쏘였을 경우 민간요법은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나도 며칠 전에 풀쐐기에 쏘여 고생한 경험이 있다. 나무잎 뒤에있는 것들을 볼수가 없어 피부에 스치기만해도 독침을 쏘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나도 들판에서 쏘였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 평상시에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쇠비름풀 줄기에 있는 즙을 발라보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주위의 지인에게 알아본 결과 쏘인 부위에 풀쐐기 털이 박혀있어 욱신거리며 더 아프기 때문에 접착테이프로 쏘인 부위를 몇 번 붙였다 뗐다하면서 피부에 남아있는 독침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해서 해보니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벌레에 물린데 바르는 연고나 물파스를 바르면서 증상이 호전되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또는 쏘인 부위에 따라 정상이 다름으로 이렇게 하고도 1~2일이 지나도 정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된다. 풀쐐기의 서식처는 나무 잎의 뒷면에 붙어서 잎을 갉아 먹는데 생활주위에서 보면 좋아하는 나무는 단풍나무 잎, 장미꽃 나무 잎, 감나무 잎 등에서 주로 볼 수가 있다. 주로 9월경에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풀쐐기가

​​<점무늬불나방>은 :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성충의 날개 편 길이가 암컷 50~55mm, 수컷 약 40mm이다. 비교적 큰 나방으로 앞 뒷날개의 색과 무늬가 매우 화려하며 어른벌레는 낮에도 잘 날아다닌다. 더듬이는 갈색으로 수컷의 경우 양 빗살 모양이고 암컷은 톱니 모양이다. 가슴 위쪽은 초콜릿색이나 배는 다소 홍색을 띠며 등 쪽 중앙에 흑색의 세로줄이 있다. 앞날개는 다갈색 바탕에 넓은 백색의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뒷날개는 오렌지색 바탕에 원형의 큰 갈색무늬가 3개가 있다.

풀쐐기가

연 1회 발생하며 지제부 수피 틈이나 낙엽 사이에 거미줄을 치고 유충상태로 집단을 이뤄 월동한다. 4월에 잎으로 올라가 거미줄을 치고 잎을 그물모양으로 식해 한다. 5월 이후에 자라면서 분산해 가해하며 5월 하순경에 낙엽 속에서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돼 여름을 보낸다. 성충은 9월에 우화해 잎 뒷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부화 유충은 집단으로 모여 잎을 식해 하다가 11월에 나무에서 내려온다. 불나방이 불을 향해서 날아드는 습성이 있는 것은 불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빛을 향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나는 특성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각도를 유지하다보면 나선을 그리면서 결국에는 불빛 주위를 빙빙 돌면서 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풀쐐기

<좋아하는 식물> : 뽕나무류, 느릅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벚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장미류, 진달래, 단풍나무류, 밤나무, 버드나무류, 등나무, 차나무 등을 가해한다. 최근에 장미과 식물에서 자주 관찰되나 큰 피해는 없다. 주로 잎을 식해하며 어린 유충이 집단으로 모여 식해 해 눈에 잘 띈다. 그리고 다자란 유충은 단독생활을 하고 체모가 길고 커서 눈에 잘 띤다. 피해 나무를 고사시킬 정도의 피해는 없다.

풀쐐기

<약제 방제> : 월동 이후 유충기인 4월 하순에 살충제를 1~2회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 방법으로 어린 유충이 집단생활을 하므로 발견 즉시 피해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성충이 무더기로 산란하므로 알 무더기를 채취해 소각한다.

<상처 > 시인 여관구

상처는 아픔의 흔적이다.

흔적의 크기에 따라서

아픔의 크기도 달랐겠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두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보이는 상처는 치유가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얼마나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치유가 될까.

상처의 치유는 사랑이 명약이고

마음으로 감싸주는 것이

흔적을 지우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길지 않은 인생 아픈 흔적을

남기며 살아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