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국립 대구박물관 특별전시회

3월13일부터 6월13일까지 국립 대구박물관 청동 거울, 금귀걸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 궁중 회화 3점과 문화재 57건 등 총 69점

2021-03-30     전태행 기자

국립 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라는 주제로 2021년 특별전시회를 3월 16일부터 6월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박물관만의 특색을 살려 ‘빛과 보존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 문화재 감상에 중점을 두었다

대구

이번 전시는 빛에 대한 이해를 3부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1부는 '보이는 빛이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는 '보이지 않는 빛이 문화재의 비밀을 밝힌다'  3부는 '빛의 문화재를 진찰하다' 로 구성하여 그동안 조사했던 내용과 성과들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문화재 속에 숨겨진 제작 기술의 비밀을 고고학, 미술사학, 인문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주고 있다

건칠관음보살좌상

전시품은 선사시대 청동 거울, 삼국시대 금귀걸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와 파상도 등 궁중 회화 3점과 문화재 57건 등 총 69점이다.

지난해 대구박물관에서 과학 조사를 진행한 국보 제182호 구미 선산 금동여래입상 등 금동불 3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대구 나들이를 처음하는 국보 제61호 청자 어용형 주자, 국보 제91호 기마 인물형 토기,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 칠보 무늬 향로 등 교과서 속 문화재도 만나 볼 수 있다.

학부모와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의 기능을 이해하고 항구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박물관 보존과학자의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의 이면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