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익고 목화가 익는....대구수목원의 가을

대구수목원의 수수밭길을 걸어요.

2020-09-16     박미정 기자
대구수목원

9월 13일 대구수목원(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수수밭 사이로 나들이객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대구수목원은 2002년 쓰레기매립장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면적 약 7만4천 평에 보유 수종은 1천750종에 이른다. 

대구수목원 분수대 옆에 조성한 수수와 목화가 사람들을 반긴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들이 온 성경철(38•대구 달서구 성당동) 씨는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드문 수수와 목화를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과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대구수목원

분수대가 물을 뿜고 고개숙인 수수 위로 고추잠자리가 여유로운 대구수목원에 가을이 완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