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타고 바나나도 보고...대구도시농업박람회

2020-09-07     안영선 기자

 

9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어린이회관역에 내려서 5분정도 걸어서 어린이회관에 가보자.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서 답답한데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숲속을 거닐 수도 있고 식물들과 힐링을 할 수도 있다.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행복한 시민 자랑스런 대구' 슬로건 아래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관리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제8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를 볼 수도 있다.

주렁주렁 달린 바나나를 볼 수도 있고, 상자에 재배하고 있는 벼들, 키가 큰 옥수수, 가을의여인 코스모스도 선보인다. 덩굴식물원에는 박과 호박, 수세미, 여주가 자라고 있는데 야외에서 기르고 있어서 미리 볼 수 있다. 이런 식물들을 보면서 옛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코로나19, 2단계로 답답한 마음 이 뻥 뚫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어린이회관 뒷산을 한바퀴 돌면 코로나로 답답함의 걱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