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해외 빈곤 지역에 희망을 전해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한 필리핀 빈곤 지역 주민들 도와 어려움을 함께한 대구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뜻 전달

2020-06-12     임승백 기자
필리핀

대구은행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필리핀 섬 주민들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진 필리핀의 도시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해 이동 제한과 함께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빈곤 지역 주민들은 하루를 버티기도 어려운 상태에 빠졌다.

필리핀 빈곤 지역 중 한 곳인 올랑고(Olango)섬의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대구은행 침산동지점(지점장 최정란) 직원들은 사내 모금 활동으로 모은 후원금을 현지 봉사단체인 YEVE(Youth Empowerment Volunteers Exchange)를 통해 수십 가구의 주민들에게 쌀, 생수, 통조림, 의약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였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섬 주민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THANK YOU SO MUCH DGB!'(대구은행 감사합니다)가 쓰인 종이 플래카드와 함께 대구은행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봉사활동을 주도해 온 YEVE의 시니어 볼런티어 스탠리 다윈(Stanley Darwin) 씨는 "대구은행 직원들이 실의에 빠져 있던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며 "주민들은 어려울 때 함께해준 대구은행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해 왔다.

대구은행은 '지역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역에 이바지하여 왔으며 직원들은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구은행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해외 빈곤 지역 주민들에게 후원 활동을 한 것은 글로벌 은행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