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와이프? 와이파이? 완전 헷갈리네

오타로 사고쳤다

2020-06-04     배소일 기자

며칠 전에 이사 온 옆집 남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미안합니다. 선생님~ 제가 당신 와이프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밤에 사용하고 낮에도 때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집에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예의여서 솔직히 당신이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심한 죄책감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께서 나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메시지를 읽은 남자는 벼락같이 집으로 달려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누라를 개 패듯이 두들겼다. '이제는 옆집 놈을!’하고 나가려던 찰나에 문자가 왔다. 또 그 자식이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지금 다시 보니까 오타가 있었네요! '와이프'가 아니라 '와이파이'를 사용했다는 말이었는데 그만 오타가 나고 말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어이구 이럴 수가 있나 아~ 마누라를! 내 마누라를! 이를 어찌 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