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9기 시민감사관 위촉

시민 불편사항 등 시정 감시 기능 수행 공개 모집 100명(신규 65명)

2020-01-30     이철락 기자
대구시는

 

대구시는 시민감사관 100명(연임 35명, 신규 65명)을 선정하고, 31일 10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무보수의 명예직으로서 시민 생활의 불편·불만 사항과 공직자 관련 비위,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 등을 제보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1회(2년) 연임할 수 있다.

올해부터 시민감사관 제도를 시민 생활과 밀접한 3개 분과(보건복지 및 일반행정, 건설 및 교통, 녹지 및 환경)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구·군에서 일부 추천받고 나머지만 공모했었는데,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를 모두 공개 모집하였다. 관련 분야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기술사 등의 자격이 있거나 공공기관 감사 경험이 있는 분들을 이번 선발에서 우대함으로써 시민감사관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태균 대구시 감사관은 “시민감사관 제도는 그동안 시민들을 대표해 시민 불편사항 및 지역 현안 제보 등을 통해 감사 행정에서 주민 참여 확대 등에 기여했다. 이번 공개모집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경험이 많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시정을 폭넓게 살피고, 대구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폐렴성 전염병의 확산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제9기 위촉식은 매우 간단하게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