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네 가슴을 연상케 하는 불로동 고분군!

고분군 주변과 정리가 잘된 잔디 등의 불로동 고분군의 겨울 전경은 여인네의 젖가슴을 연상케 하듯 뚜렷하다.

2020-01-20     정지순 기자
대구

고분군 주변과 정리가 잘된 잔디 등의 불로동 고분군의 겨울 전경은 여인네의 젖가슴을 연상케 하듯 뚜렷하다.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불로동공원 산45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4~5 세기경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외형이 명확하지 않은 고분을 제외하고는 그 수가 무려 211기에 이른다.

 

언뜻 봐도 수백기가 족히 넘어 보이는데, 분구의 규모는 지름 15~20m, 높이 4m 전후하여 제법 웅장한 느낌을 준다. 매장 주체부인 수혈식석곽의 규모는 길이 4.5m~8m, 너비 0.8~1.2m 깊이 1.0~2.2m 정도이다.

석곽의 네 벽은 냇돌 또는 깬돌을 이용하여 쌓고, 바닥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는다. 일부 석곽에는 간벽을 쌓아 유물을 부장하는 공간과 시신을 매장하는 것이다. 발굴 당시 이미 상당수의 금 은제 유물이 도굴된 뒤였지만, 고대사회의 일면과 대구 분지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1978년 한국의 고분군으로서는 최초로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불로동 고분군 주변은 4계절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탐방로가
2011년

불로동 고분군 면적은 17.066m2 이며

* 맹꽁이 서식처 보존,  서식지 주변 완충 초지 조성,

* 고분군 조망경관 확보, 해설마당,  탐방로 등 잘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