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재활용 안 하는 식당

음식물 재활용 안 하기는 이렇게.... '집밥’ 짓는 사장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식탁 정리하는 직원은 잔반을 한 곳에 쓸어 담았다

2019-12-24     정재용 기자

2019년 성탄절을 하루 앞 둔 점심시간. 식당(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은 이날도 예약손님으로 붐볐다. 달구벌대로에서 한 블록 정도 비켜난 골목에 있는데도 유명세를 탄 것은 사장의집밥' 제공 정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최 사장(55)은 "우리 가족이 먹는 밥상을 차린다는 심정으로 모든 음식에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것이 입소문을 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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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었다. 그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잔반처리 광경이었다. 직원은 남은 음식물을 모두 한 곳에 쓸어 담았다.“음식물 재활용은 없다"는 사실을 묵묵히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나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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