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글짓기 대회 및 시상식 개최

- 진정한 효는 실천이 중요하다

2019-12-14     전태행 기자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제21회 효(孝) 글짓기 대회 및 입상자 시상식이 11일 오전에 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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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를 대주제로 하고 부모님(조부모님)에 대한 효의 생각과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으며 총 427편 가운데 75편이 수상했다.

산문부에 이정현(고산초등 5년) 군과 운문부에 김수아(경동초등 5년) 양이 대구광역시장상을 각각 받았으며 대구광역시 교육감상에는 산문부 △최한별(강동초등 4년) 운문부 △박은우(경동초등 1년), 영남일보사장상은 산문부 △전아준(동천초등 3년) △김희수(평리초등 5년), 운문부 △장현준(동촌초등 3년), △이수민 (동호초등 5년)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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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만 복지관장은 “매년 개최하는 효 글짓기 대회는 지역사회와 초등학교 및 학생, 학부모에게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효(孝)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효의 의미를 일상생활에 접목해 실천하는 방법을 글짓기를 통해 표현하여 효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했다“ 고 말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 대회가 대구지역의 아이들이 효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효(孝) 글짓기 대회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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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군의 산문 ‘할머니의 첫 염색’은 친척 결혼식에 가야 하는 할머니께 머리 염색을 해준 이야기가 실감 나게 표현되었으며, 이는 효를 개념적으로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더 감동적이었다.

김수아 양의 운문 ‘따라 하고 싶어요’는 치매에 걸린 왕 할머니의 삶과 그 할머니를 돕는 어머니의 정성, 그에 따른 필자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 등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심사위원이 말했다.

부모님과

그 밖에 여러 수상작의 글 속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 효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깨닫게 했으며, 참가한 많은 어린이의 부모님과 조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하여 격려와 축하로 한층 더 대회를 빛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