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키운 아빠
하느님 "완전 너의 작품.."
2019-12-02 배소일 기자
꼬맹이가 묻는다.
"형아는 누가 낳았지?"
"엄마가 낳았지~"
"나는 누가 낳았지?"
"너도 엄마가 낳았지~"
"아~ 우리 둘다 엄마가 낳아서 엄마가 키우는 구나~"
"그럼 아빠는 누가 낳았지?"
"할머니가 낳았지~"
눈이 동그래지며
"근데 왜 엄마가 키우는 거야??"
철없는 아빠가 묻는다.
"하느님, 같이 살다보니 아내가 좀 맹한 데가 있어요. 그건 왜죠"
"너 바보니? 그래야 아내가 맹한 너를 사랑할 거 아니니!"
"아가씨들은 귀엽고 매력적인데, 왜 마누라는 악마같이 화만 내고 잔소리가 그리 많나요?"
"그야 아가씨는 내가 만들었지만, 마누라는 니가 만들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