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동 함장마을, ‘행복나눔 곳간 운영’ 힘찬 출발

-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정신을 본받아 행복곳간 시범운영에 힘찬 돛을 올려

2019-11-17     염해일 기자

수성구 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철)는 지난 14일 저소득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복나눔 곳간‘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의원, 복지국장, 협력단체장, 희망나눔위원, 자원 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행복나눔냉장고 및 진열장 오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길중 상동 희망나눔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며, “행복나눔 곳간의 식자재와 생필품이 항상 가득 채워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늘 행사를 기점으로 이웃 간 정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행복나눔 곳간‘의 꽃이 점차 확산돼 상동 함장마을 전역에 행복꽃밭이 만들어지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타인능해(他人能解) : 조선 영조때 류이주 선생이 지은 양반가옥 ‘운조류’ 안에 목독에 구멍을 내고, 마개에 他人能解라는 글귀를 써 두어 가난한 이웃에게 쌀을 꺼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데서 유래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