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반시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

10월 11일~13일, 청도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려...역대 최대규모 관광객 38만여명 기록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 관람객에 유쾌한 웃음 선사, 청도감 마스코트 꼭두가족 동심 사로잡아

2019-10-16     장희자 기자

청도 반시는 청도 반시 시조목이 있는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 세월 마을에서 많이 생산되며,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홍시로 우리나라의 감을 대표하는 품종이다.

경상북도 상주시, 영동군 등에서 생산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의 둥시와는 달리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盤柿)라고 한다.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서 가공에서도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청도군에서는 특산물인 청도 반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청도 반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청도 반시 축제는 청도군이 주최하고, 한국 농업 경영인 청도군 연합회 주관으로 청도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다.

2007년부터는 청도 반시 축제 추진 위원회가 주관하면서 청도천 둔치에서 행사를 한번 개최한 후, 이후부터는 현재까지 청도 야외 공연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2019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 38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지자체별 축제 개최 시기가 겹쳐져 방문객 저조가 우려됐지만, 개막일인 금요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려 청도 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전략적인 SNS홍보마케팅 강화 등으로 30~40대 젊은 부부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축제가 됐다.

‘웃음감 잡은 꼭두가족 배꼽 빠진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쇼그맨2와 김나희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범균의  순발력 넘치는 개그 쇼로 관람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주홍빛 물결, 새바람으로 퍼지다' 라는 주제로 펼쳐진 2019 청도반시축제는 반시와 반시가공품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반시요리경연대회와 반시요리 시연회, 감잎차 시음회, 반시 시식회 등 각종 시식코너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