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텔에서 느낀 안전

호텔은 깔끔했고 아늑했다. 거기다 비상구와 피난 안내도는 형광물질로 빛났다.

2019-10-01     정재용 기자

지난 9월 말에 유럽 몇 개국을 여행했다7일째인 9월 22일의 숙소는 포르투갈 파티마에 있는 까사 사오 누노(CASA SAO NUNO, TEL +351 249 530 230)호텔이었다.

호텔의 벽면은 흰색으로 도색되어 침대시트 만큼이나 깔끔했고 바닥 소재는 목재합판이라서 아늑했다. 거기다 놀라운 것은 불을 껐을 때 드러난 비상구와 비상시 피난안내도였다. 불이 켜져 있을 동안에는 몰랐던 형광물질이 제 역할을 발휘한 것이다. 만약 화재로 정전이 돼도 비상구 못 찾아 허둥댈 일 없고, 문밖에 나가서도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지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돼 있었다.

314호실

그렇잖아도 뉴스를 통해 심심찮게 접하던 호텔 화재사고, 이를 미연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역시 관광선진국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