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된 인류 문화 유산, 농악
유네스코 등재된 인류 문화 유산, 농악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7.19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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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 대구경북 상생, 대구경북 2020년 관광의 해 준비, 관광산업의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문화적가치를 세계화하고 실천

농악은 한국사회에서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마을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연행되며, 한국 전역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민족예술이자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를 합주하면서 행진하거나 춤을 추며 연극을 펼치기도 하며 기예가 함께하는 종합예술이다. 농악은 마을신이나 농사신을 위한 제사, 액을 쫒고 복을 부르는 축원, 봄의 풍농 기원과 가을의 풍농 축제 등 한국인의 삶 속에서 늘 함께하는 것이었고, 공동체의 여러 행사에서 연주되며 신명을 끌어내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농악에서 연주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3소박과 혼박, 혼소박 등 불균등 구조의 복잡한 리듬이 많이 사용된다. 꽹과리와 장구가 주요 리듬을 연주하면 징과 북은 단순한 리듬으로 음악의 강세를 만들어준다. 농악의 또 다른 볼거리인 농악춤은 노랑, 파랑, 초록의 삼색 띠를 두르거나 색동이 들어간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추고 개인춤과 단체가 만드는 진짜기, 상모를 이용한 춤과 개별 악기춤 등이 있다. 연극은 탈을 쓰거나 특별한 옷차림을 한 잡색들에 의해 진행되고, 무동놀이나 버나돌리기와 같은 기예도 함께 연행된다.

농악은 각 공동체가 스스로의 미감을 반영한 문화로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마을마다 다르고, 지역적 특징이 뚜렷하여 웃다리(경기, 충청), 영동(강원), 영남, 호남좌도, 호남우도 등 5개 문화권으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유네스코 9번째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이처럼 농악은 일년 내내 다양한 형태의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공연자들과 참여자들에게 정체성을 제공하며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2014년 11월 17일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농악의 백미 긴 상모 돌리기

수성구청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직접 체험할수 있는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2018년 4월 대구스타디움몰 컬러스퀘어 서편 광장에  돔 구조의 독창적인 외관과 대형 풍물패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한국전통문화공연장’을 완공한후 대구, 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4월중순부터 대구, 경북 무형문화제 우수농악단인 수성구 고산농악, 욱수농악, 경산시 중방농악, 보인농악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정기공연을  계속하여 해오고 있다.

대구스타디옴몰 한국전통문화공연장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 관계자는 풍물공연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물과 전통놀이를 가까이 즐길수 있는 장을 열어왔고 오늘날 접하기 힘든 전통연희의 흥겨운 매랙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현째까지 3,500여명이 공연장을 다녀갔다고 한다.  

전통문화를 재연함

풍물에는 액을 쫓고 기운을 북돋는 힘이 있는데 특히, 외국 관광객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2019년 7월 18일 오후 5시, ‘중화민국국제식음료협회’ 회원 30명이 특별공연을 관람하면서  기립 박수로 호응했다    수성구는  공연 및 무료 대관 등 공연활성화로 대구, 경북의 상생협력을 발전시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준비하고 관광산업의 진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화민국국제식음료협회원이 공연 관람후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