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베(Galvė) 호수의 트라카이성을 찾아서
갈베(Galvė) 호수의 트라카이성을 찾아서
  • 이철락 기자 science79@edunavi.kr
  • 승인 2019.07.18 09: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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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연안, 리투아니아의 옛 성으로 유명 관광지다.

리투아니아는 발트해 동쪽 연안에 접해 있는 세 국가 중 맨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750개가 넘는 강과 2,83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로 이루어진 삼림과 호수의 나라이다. 여름은 온난하고 겨울도 그다지 춥지 않은 온대성 기후이다.

호수 밖에서 본 갈베(Galvė) 호수의 풍경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이철락 기자
호수 밖에서 본 갈베(Galvė) 호수의 풍경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이철락 기자

 

리투아니아(Lithuania)의 갈베(Galvė) 호수는 수도 빌늬우스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트라카이(Trakai) 성은 갈베 호수 위 작은 섬에 지어진 옛 성이다.

트라카이성에 가기 전에 약 30분간 요트를 타고 호수 주변의 경치를 먼저 관광한다. 이철락 기자
트라카이성에 가기 전에 약 30분간 요트를 타고 호수 주변의 경치를 먼저 관광한다. 이철락 기자
요트 선장 네오는 필자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악수를 청하더니 촬영 자세를 취한다(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요트에서 멀리 본 아름다운 트라카이성, 호수 가의 갈대숲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이철락 기자
요트 선장 네오는 필자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악수를 청하더니 촬영 자세를 취한다(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요트에서 멀리 본 아름다운 트라카이성, 호수 가의 갈대숲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이철락 기자

리투아니아는 북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경제적으로 비교적 물가가 싼 편이다. 요트를 타는 동안 선장 네오는 친절을 베풀고 여행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은 섬에 도착하면, 요트에서 내려 고딕 양식의 붉은 트라카이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 안은 3개의 건물로 둘러싸인 큰 광장이 있을 정도로 성 밖에서 생각한 것보다 넓지만 경치는 밖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이철락 기자
작은 섬에 도착하면, 요트에서 내려 고딕 양식의 붉은 트라카이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 안은 3개의 건물로 둘러싸인 큰 광장이 있을 정도로 성 밖에서 생각한 것보다 넓지만 경치는 밖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이철락 기자
성 내부를 관람한 후에 목재로 만든 다리를 통해 섬 밖으로 나올 수 있다. 현지 어린이들이 현장 체험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이철락 기자
성 내부를 관람한 후에 목재로 만든 다리를 통해 섬 밖으로 나올 수 있다. 현지 어린이들이 현장 체험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이철락 기자

발트 3국은 1989년 8월 23일, 탈린(에스토니아), 리가(라트비아), 빌늬우스(리투아니아)에 이르는 약 600km라는 대규모 인간 띠(Human Chain)를 연결하여 노래를 부르며 옛 소련 연방의 지배에 비무장으로 저항했다. 그 결과 1990년 3월 리투아니아를 시작으로 독립을 선언하였고, 소련 연방은 점차 해체되기 시작하였다.

인간 띠(Human Chain)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며 옛 소련 연방으로부터 비무장 독립을 이끌어낸 것을 기념하는 타일. ‘STEBUKLA’는 리투아니아어로 기적이라는 뜻이며, 빌늬우스 대성당 광장 바닥에 만들어져 있다. 이철락 기자
인간 띠(Human Chain)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며 옛 소련 연방으로부터 비무장 독립을 이끌어낸 것을 기념하는 타일. ‘STEBUKLA’는 리투아니아어로 기적이라는 뜻이며, 빌늬우스 대성당 광장 바닥에 만들어져 있다. 이철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