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속으로 들어온 달성의 명소
앵글 속으로 들어온 달성의 명소
  • 우순자(파란꿈) 기자
  • 승인 2019.07.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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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사진예술반 회원들의 참꽃투어로 달성 탐방

앵글 속으로 들어온 달성의 명소

-강북사진예술반 회원들의 참꽃투어로 달성 탐방-

강북사진예술반 회원들이 지난 12일 달성군의 명소를 탐방했다.

이들은 대견사를 비롯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도동서원, 송해공원을 둘러보며 각자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퇴직 후, 노인복지관에서 김대식(72) 강사의 지도 아래 수년 동안 사진을 배우고 출사를 다녔으며,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강북사진예술반 회원들. 대견사 3층 석탑 앞 - 우순자 기자-

 

회장 이청(78. 북구 교동)님은 “복지관에 가입하고 사진반에 입회한 지 6년이 된다. 사물을 보는 각도, 시간차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배움의 세계는 끝이 없는 것 같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여든을 바라보는지라 건강을 챙겨 오래도록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영철(74. 북구 관음동)님은 “부친이 사광회 회장을 역임하셨다. 부친이 사진을 찍어 어렸을 때부터 사진기를 만졌고, 사력寫歷이 60년 정도 된다. 친구들의 결혼식 사진을 다 찍어줬는데, 막상 내 결혼식 때는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 예식장에 부탁해서 찍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함지노인복지관과 강북 노인복지관에서 사진 봉사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

 천왕봉을 촬영하는 권철현(89)씨. -우순자 기자-

 

김대식 강사는 “수강 회원들이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다. 작품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수백 장의 사진에서 선별해야 하고 여러 장을 찍어 포토샵으로 파노라마를 만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들은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비슬산에서 촬영하는 회원들 - 우순자 기자-
비슬산에서 촬영하는 회원들 - 우순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