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한 영상 제작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한 영상 제작
  • 박영희 기자
  • 승인 2019.07.14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세대공감, 소통
아마추어 시니어들과 예비복지사가 만든 영상제작은 세대공감을 뛰어넘는 소통의 결과물이다.
시니어들과 예비복지사들이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시니어들과 예비복지사들이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예비복지사들이 시니어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고 있다.  '박영희 기자'
예비복지사들이 시니어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고 있다. '박영희 기자'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영상제가 7월 12일 오후5시에 성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영상제의 주제는 “세대공감, 소통”이다. “세대공감, 소통”은 시니어8명과 사회복지실습생 20명이 4조(각조마다 7명씩)로 나뉘어 일주일 동안 만든 작품이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장(조재경)의 갑작스런 제의로 이루어진 영상제의 주인공은 아아추어들로 구성된 시니어들과 학생들이다. 복지관 최초로 만들어진 제1회 "세대공감,소통" 영상작품은 특별히 잘 만들었다기보다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했다는 결과물이 된 것이다.

성서노인복지관장은 인사말에서 "사회복지사실습생들이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영상제를 만들게 되었다"며 "영상제를 만드는 동안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 밥을 먹고 삶을 나누는 가운데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실습생이 직접 사회도 보고 공연준비도 하며, 그동안 함께 해 주신 시니어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해서 시니어들과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미래의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시니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

처음이라는 낯섦에 시니어들은 시니어들대로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어색함을 느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 되었다. 시니어와 청년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공통의 아이디어가 나왔고각자의 독특한 개성들이 모여 하나의 멋진 결과물이 탄생되었다.

시니어들은 청년들을 고정관념의 털에 끼워 맞춰 시니어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이것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다. 사회의 짐 덩어리가 아닌 청년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5070대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사회적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사회에 되돌려 주어야한다.

함께 참여한 사회복지실습생(조은희)은 "어르신들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팔 다리에 부착해서 걷는 '노인유사체험'도 해 봤다. '노인유사체험을'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고충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고 하며 "함께하는 동안 어르신들의 관심사와 생각도 알게 되어 직접적인 서비스와 욕구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훌륭한 복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사회복지실습생A는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배운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은데 영상에 담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며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에 감사함을 전했다.

성서노인복지관장(조재경)이 학생대표와 어르신대표에게 금일봉을 하사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복지관장(조재경)이 학생대표와 어르신대표에게 금일봉을 하사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복지관장(조재경)은 "등수에 상관없이 함께 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어르신들이 언제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 세대갈등을 뛰어 넘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복지관을 중심으로 불길처럼 타오르길 바란다"면서 "수고하신 어르신들과 예비복지사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겠다"며 사비를 털어 금일봉을 주셨다.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 시니어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식과 청년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회적인 문제들도 해결하리라 본다. 시니어들과 청년들이 함께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어간다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