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산지 밤 풍경
경산 중산지 밤 풍경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7.17 1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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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자연 친화적인 주민 힐링 공간, 자연 호수 분수쇼 환상적인 경산 제1야경,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아파트 숲속 생태학습장 중산 제1근린공원,
해질녘 중산지 전경

경북 경산시 중산동 674번지 중산제1근린공원내에 위치하는 중산지는 1914년 축조돼 1940년 확장되었으며, 농어촌공사 경산지사에 따르면 1947년과 1969년 두 차례 부지를 매입한 기록이 있다. 축조 당시 중산지는 당시 지명이었던 옹산동에 따라 옹산못으로 불리다 중산동으로 변경되면서 중산지로 쓰고 있다.

한밤중 중산지 야경과 분수가 어우러져 한폭 그림 같다.

중산지는 당초 관계면적 62.7㏊, 저수량 26만4000톤의 중규모 저수지였으며, 농어촌공사가 6700㎡ 나머지는 국가가 소유하고 있다. 주수원인 욱수골 계곡물은 현재 덕원고 부근 욱수보에서 2.5㎞ 길이의 도수로를 따라 중산지 수위 조절못인 건천지로 유입되었다가 중산지로 들어온다. 예전에는 남천 봇물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중산지가 맡았으나 67년 제일합섬 경산공장이 중산동에 입주하면서 중산지는 공업용수 공급원으로 임무를 교대하여 중산지에서 공업용수를 연간 56만톤. 물값은 톤당 68원으로 연간 3800여만원을 농어촌공사에 지급하였다.

수변관찰테크에서 바라본 중산지: 뒷편 대덕산줄기가 어렴풋이 보인다.

중산지 물이 부족한 경우는 금호강물을 취수해 썼으며 당시 수자원공사보다 농어촌공사 물값이 비싼 편이였다. 염가공 과정에서 이용된 폐수는 공장에서 1차 정화된 뒤 관로를 통해 남천폐수처리장으로 유입되었으며, 당초 방직과 직포 중심이었던 제일합섬과 제일모직이 새한으로 바뀌면서 주력업종도 염가공 쪽으로 변화했다. 

분수와 아파트 숲과 보름달이 조화를 이룬다.

이것은 중산지라는 풍부한 공업용수가 지척에 있었기 때문이며, 새한은 한때 이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었다. 태공들은 중산지에서 잉어와 베스낚시를, 체육인들은 잔디구장에서 축구도 하고 싶어했다.

수변식물학습원 소나무와 분홍빛 분수 야경이 아름답다.

중산지 자연 호수를 이용하여 만든 중산 제1근린공원은 ‘펜타힐즈’ 내에 있으며,  ‘펜타힐즈’란 중산 제1지구 시가지조성 사업 명칭으로 전체 면적이 80만 4830㎡에 달한다. 이 일대는 1990년대까지 (주)새한 공장이 있던 곳으로 1999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 졌다. 아파트와 초중고 및 상업시설과 대형공연장,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는 민간 주도 ‘자족형 신도시’ 이다

소나무숲 사이 보름달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이곳에는 총 6,980가구 1만 7,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수 있으며, 총 부지 중 19.8%에 해당하는 면적이 공원과녹지, 광장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자연환경을 누릴수 있는 친환경 신도시이다. 이미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 펜타힐즈 더샵 1,2차, 펜타힐즈 푸르지오, 펜타힐즈 힐스테이트가 입주를 완료하고, 펜타힐즈 힐스테이트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중산지와 아파트.

자연 호수공원으로 중앙광장과 햇살마당을 비롯해 야외극장, 수변관찰테크, 수변식물학습원 등으로 구성된 도심지 생태학습장이다.

수젼관찰테크에서 바라본 수변식물학습원

여름철이면 매일밤 8시부터 분수쇼가 펼쳐지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수변광장과 테크길 정자쉼터가 조화를 이룬다.
햇살마당에서 바라본 중산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