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맞이' 삼계탕 DAY
'초복맞이' 삼계탕 DAY
  • 박영희 기자
  • 승인 2019.07.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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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伏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한다.
복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인 '삼계탕'
복지관에서 제공된 삼계탕이 너무 맛있다고 하신다.  '박영희 기자'
복지관에서 제공된 삼계탕이 너무 맛있다고 하신다. '박영희 기자'

복날(伏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한다.

복날 대표적인 음식으로 삼계탕이 있다. 예전에는 계삼탕이라고 했는데, 계삼탕이 삼계탕이 된 것은 인삼이 대중화되고 외국인들이 인삼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어 '삼' 명칭을 앞으로 놓아 삼계탕으로 불리게 되었다.

삼계탕의 재료로 들어가는 닭과 인삼, 황기, 마늘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재료로, 위장기능과 허약한 기운을 회복시켜 주는데 좋다. 삼계탕에는 속을 보호하고 기운을 북돋으려는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달서노인종합복지관장(김진홍)과 달서구청장(이태훈)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이 관장, 중앙이 구청장)   '박영희 기자'
달서노인종합복지관장(김진홍)과 달서구청장(이태훈)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이 관장, 중앙이 구청장) '박영희 기자'

 

계단을 굽이굽이 돌아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지키고 있다.  '박영희 기자'
계단을 굽이굽이 돌아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지키고 있다. '박영희 기자'

달서노인복지관에서는 7월 12일 초복을 맞이하여 800명의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봉사자 20여 명과 복지관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질서정연하게 배식봉사를 했다.

초복에는 관내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기관들이 많지만, 외부업체의 협약이 아닌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자체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11시 30분부터 배식이 시작되는데 30분 전인 11시부터 3층 식당 앞을 지나 1층 로비까지 줄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사(이상호)에 따르면 "삼계탕 무료급식은 전에도 있었지만 3년 전부터는 순전히 달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청춘카페' 수익금으로는 이루어진다"며 "적은 수익금이지만 어르신들께 되돌려 드린다는 의미로 '청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달서구 도원동에 사시는 이모(76세) 할머니는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과 수박을 곁들여 주니 너무 행복하다. 바쁜 중에도 직원들의 미소 띤 모습을 보면서 올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천동에서 오셨다는 박모(82세) 할아버지는 "혼자 살다보니 삼계탕 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오늘 삼계탕을 보니 가족들이 함께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있을 때 잘 할 걸'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달서노인종합복지관장(김진홍)은 "어르신들께서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올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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