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말의 에너지 파동 : 설렘, 떨림, 감동
(21) 말의 에너지 파동 : 설렘, 떨림, 감동
  • 조신호 기자
  • 승인 2019.07.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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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사람의 ‘마음’은 양자 에너지(quantum energy, 氣)라고 한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주파수로 진동하며 살아간다.

 

조신호 기자
조신호 기자

 

어릴 때 소풍 전날 밤, 온몸에 휘감기는 설렘으로 쉽게 잠들 수 없었다.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는 에너지 파동으로 전환되어 뇌의 ‘양자파동장(場)’에 저장된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 다른 사람이 하는 말,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이 모두 뇌의 ‘양자파동장’에 보관되고 다시 파동을 일으켜서 행동화 된다. 청춘 남녀가 주고받는 나직한 밀어(密語)도 은밀한 에너지 공명을 일으키는 떨림이고 사랑이며 행복이 된다.

사람의 ‘마음’은 양자 에너지(quantum energy, 氣)라고 한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주파수로 진동하며 살아간다. 세상 만물은 내면의 원자 수준에서 ‘고유한 주파수’를 가지고 떨리며 진동하고 있다는 것이 물리학자들의 우주관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먼저 온 한 사람이 좋은 일이 있다고 온통 싱글벙글한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다른 동료들의 얼굴에도 은근한 미소가 생긴다. 마음 에너지의 공명현상이다. 예부터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에 자란다고 했다. 농부의 마음이 곡식에게도 전달되는 에너지 공명이다. 농장에 사용되는 그린 뮤직(green music)도 같은 원리이다.

일본의 대안(代案) 의학 연구가 에모토 마사루(江本勝,1943~2014)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2001년에 출간하여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는 물의 결정체를 사진 찍어서 ‘물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 라고 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물(水)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긍정과 칭찬의 말(言)을 해 주거나, 글(文字)을 보여주었더니, 물의 결정체가 아름다운 정육각형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 반대로 ‘미워해’ ‘짜증나’ 등의 부정적인 말과 글을 주었을 때에는 물의 결정체가 온통 찌그러져 마치 암세포 덩어리처럼 보기 흉하게 되었다. 물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거나 세계적인 명승지의 사진을 보여 주어도 결과 같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물에게 전달되면, 생장(生長)을 촉진하고 부정적인 것은 소멸(消滅)에 영향을 준다는 이치를 입증한 것이다.

그는 120여 컷의 물의 결정체 사진을 통해, 물도 생명체이자 에너지(氣)의 전달매체이며 동시에 의식을 갖춘 존재라고 했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그의 연구를 ‘황홀한 의사(疑似) 과학의 허구’라고 일축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50여 년 전에 지금처럼 스마트 폰으로 전화하고, 사진을 찍어 주고받으며, 동영상으로 정보를 얻고, 영화도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 때 어떤 이가 스마트폰의 성능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글을 썼더라면, 많은 과학자들이 ‘황홀한 거짓말’이라고 했을지 모른다. 에모토 마사루의 연구에 일리가 있는 것은 이십대 청춘들이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말이 씨앗이 된다’고 하여, 말에는 운명을 좌우하는 언령(言靈), 즉 ‘언어 파동령(靈)’ 들어있다고 생각해 왔다. 언령사상은 말에 영적인 힘, 즉 뇌에 형성되는 에너지 파동장이 지속적으로 파동을 일으키면서 행동하게 되고, 그 지속적인 생각과 행동이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말에 세상을 바꾸는 힘(氣, energy)가 있고, 그 에너지 파동이 삶을 좌우한다. 이러한 원리가 바로 양자역학(量子力學)의 파동이론이다. 다시 말해서, 반도체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 등 과학기술, 철학, 문학, 예술 등 다방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20세기 과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학이다. 양자역학은 ‘힘과 운동’의 이론인데, 과학과 종교적 깨달음을 융합하여 영적세계를 탐구하는 단계로 발전되면서 대체의학으로 적용되고 있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 말이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좌우하게 된다. 물을 마실 때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 보자. 몸과 마음이 상생할 것이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 말을 진심으로 전해보자, 우리 사회가 이심전심으로 행복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