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일학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졸업장을
대구내일학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졸업장을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07.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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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대구내일학교’신입학습자 모집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신 어르신들이 늦깎기 공부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대구내일학교 신입 학습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270명으로 초등과정 150명(주간반 125명, 야간반 25명), 중학과정 120명이다.

입학신청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 공지사항에 탑재되어 있는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대구내일학교 제일관(제일중학교)에 방문 접수하거나,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되며, 본인 또는 가족, 자녀 등이 대신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학신청자는 8월 17일(토) 시행되는 진입진단평가를 거쳐야 하며, 평가 통과자 중 성적순으로 입학대상자를 선정해 9월 중순 입학식을 가진 후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지하철 1호선(교대역, 설화명곡역) 및 2호선(청라언덕역, 대실역) 역사 내에 7월 4일부터 12일까지 내일학교 학습자들의 시화액자와 배너를 설치해 대구내일학교 신입학습자 모집을 홍보할 계획이다.

기타 대구내일학교 신입학습자 모집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231-077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구내일학교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초·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으로 2011년 11월에 초등과정을 명덕초에 처음 설치하였으며, 지속적인 수요자 증가로 2012년에 성서초와 금포초, 2014년에 달성초, 2015년에 야간반을 시립중앙도서관에 추가 개설하였다. 그리고 2013년 10월에 제일중학교에 중학과정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대구내일학교 졸업생은 총 1,130명(초 749명, 중 381명)이며, 현 재학생은 총 321명(초 113명, 중 208명)으로 60대 이상이 84%를 차지한다.

교육과정은 교육부 고시에 따라 초등은 주당 3회 6시간, 중학은 주당 3회 10시간이다. 수업과목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으로 편성되어 있고 교육기간은 일반적으로 초·중학과정 모두 각 3년간이나, 대구내일학교는 입학 시 별도의 진입 진단평가를 시행하여 초등 1년, 중학 2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