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흐드러지게 핀 적산가옥 ,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능소화 흐드러지게 핀 적산가옥 ,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 이상유 기자
  • 승인 2019.07.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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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소재 일본식 목조 주택, 사진애호가들의 인기 출사지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정문에서 자인시외버스정류장 쪽으로 가다보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오래된 일본식 목조주택이 눈길을 끈다.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살다가 떠난 ‘적산가옥’으로 낡고 오래된 가옥의 초라함이 활짝 핀 능소화로 오히려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이곳은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사진 애호가 및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3대째 이곳에서 살아온 김철영(48, 자인면 동부동, 건물주인)씨는 해방 후 할아버지께서 매입한 이 건물은 한때 2층 약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심어진 능소화는 김씨의 어머니가 약 40여 년 전에 직접 심었다고 한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사진촬영의 명소가 우리 지역에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사진 이상유 기자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사진 이상유 기자
능소화가 피어있는 적산가옥의 모습. 사진 경산시청 제공
능소화가 피어있는 적산가옥의 모습. 사진 경산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