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과학고 총동창회, 6⋅25 전쟁 참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한국생명과학고 총동창회, 6⋅25 전쟁 참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 이동백 기자
  • 승인 2019.06.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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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75명의 안동농림중학교 학도의용군, 조국 수호의 그 숭고한 뜻 기려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강성용 총동창회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강성용 총동창회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총동창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28일 오전 10시 모교 충의공원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본교 출신 75명의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하였다.

올해 제9회째를 맞는 추념 행사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재학생 신분으로 자원입대하여 조국을 위해 몸 바쳐 싸우다 전사한 6명을 포함한 75명의 안동농림중학교(한국생명과학고 전신)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거행하였다. 특히 본교 재학생을 비롯한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하여 치른 이 날 행사에는 당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권오전, 강명준 동문이 참석하여 추념의 자리를 빛냈다.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권오전, 강명준 동문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권오전, 강명준 동문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국민의례로 시작한 추념식은 조포발사, 헌화⋅분향에 이어 강성용 총동창회장의 추념사와 김정화 시인의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성용 총동창회장은 추념사에서 “재학생의 신분으로 6⋅25 전쟁에 자진 참여하여 겨레와 자유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여섯 분을 비롯하여 일흔다섯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임들이 이루지 못한 일들은 저희 후배들에게 맡기고 이제 편히 잠드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