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문학 발전의 요람, 계명 목요철학원
대구 인문학 발전의 요람, 계명 목요철학원
  • 한규천 기자
  • 승인 2019.06.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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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목요철학원에 대해 알아본다.
계명 목요철학원 제공
계명 목요 철학원장 백승균 교수,   계명 목요철학원 제공

'인문학 불모지에서 고군분투한 계명 목요철학원을 아시나요?'

오로지 철학이라는 한 주제만을 고집하며 지난 39년간 이를 위해 외길을 달린 계명 목요철학원장인 백승균교수(83).

지난 1980년 목요철학세미나를 설립한 뒤 각종 철학 세미나를 연 횟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인 세미나 횟수를 열거해보면 '현대철학과 역사 이해' 100회 특집, '삶의 위기와 철학' 200회 특집, 2017년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의 미래' 700회 특집 등이 있다. 현재도 매주 목요일 대구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계명 목요 인문철학 포럼은 40년 가까운 장구한 역사적 바탕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또 이를 통해 배출한 명망 있는 인문학자와 지식인 및 시민사회에 끼친 유무형의 정신적 자산과 영향력은 평가를 불허할 정도이다.

'대구에는 계명 목요철학원이 있습니다'는 그 말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문학 강좌 가운데 역사성을 비롯한 형식과 내용을 지닌 강좌로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진행된 강좌는 인간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의 발전과 국가, 민족의 참다운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으로 학술행사를 통해 이해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대구시 인문학 발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대구시립 중앙도서관과 함께 계명 인문철학원 원장 백승균 박사가 있어 가능했다.  백승균 원장을 중심으로 계명 목요철학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계명대 이재성교수, 연구전담 김보경교수 등 많은 교수 및 행정요원과 근로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며 인문학의 발전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