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전통 춤사위 '한국의 명인 명무전' 열어
예천군, 전통 춤사위 '한국의 명인 명무전' 열어
  • 장광현 기자
  • 승인 2019.06.17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전통 춤사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 이끌어
제101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 공연이 15일 오후 7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장광현 기자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주최하고 한국명인원이 주관하는 제101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 공연이 15일 오후 7시 해설이 있는 춤과 음악으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춘앵무(정미심), 살풀이춤(최정옥), 부채춤(정형숙), 원향지무(장영미), 피리독주(이상복), 화선무(윤은향), 소고춤(이봉주), 평양검무(신여신), 태평무(최정옥), 경기민요(박경원외 4명), 진도북춤(김영옥), 예천통명농요(안승규외 33명) 등을 선보였다.

한국의 명인 명무전은 전통예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전통예술인 원로와 중견 무용가들이 출연해 한국의 전통춤과 소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영상과 춤을 통해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로 무대 위에 승화시켰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통 문화예술은 여러 세대에 걸쳐 후대에 전승되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오늘 한국의 명인 명무전을 통해 전통과 예술을 사랑하는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이 펼쳐지는 내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한국 명인 명무전’은 큰 호응을 이끌며 예천군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가 됐다.

▶ 춘앵무 : 정미심(평양검무 이수자)

순조의 맏아들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숙원 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마련한 춤

▶ 한영숙류 살풀이춤 : 최정옥(남서울대 평생교육원 교수)

궁중무용에 가까운 춤으로 곱고 우아하며 감정을 억제사칸 깨끗하고 정결한 춤

▶ 부채춤 : 정형숙(정형숙무용단 단장)

1954년 김백봉 발표회에서 초연된 후 국내 공연에서 여러 차례 상연 되었으며 펴고 접는 죽선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화려함이 특징인 춤

▶ 원향지무 : 장영미(통영승전무 전수교육 조교)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보유자 원향 엄옥자 선생의 독창적인 춤으로 북춤의 무거우면서 우아한 춤태와 칼춤의 아름다운 기교 및 섬세함이 녹아있는 춤

▶ 피리독주(상령산) : 이상복(사단법인 혜남전통예술보존회 대표)

평조회상의 첫 곡인 상령산은 피리독주의 명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유장한 가락을 풀어서 자연스럽게 독주로 연주

▶ 화선무 : 윤은향(한 예술단 대표)

꽃 부채를 의미하는 화선무는 1978년 선운 임이조 선생에 의채 초연 되어진 춤으로 한국 전통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

▶ 최종실류 소고춤 : 이봉주(거리점령단 대표)

경남 남양농악의 채상소고춤에서 시작되었으며 점차 최종실만의 춤사위와 장단 구성을 발전시켜 농악적 요소와 무용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지금의 소고춤을 만듬

▶ 평양검무 : 신여신(평양검무 이수자)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과거 평양권번 출신의 명기들에 의해 전승되었으며 양손에 칼을 들고 8명으로 구성된 4쌍의 춤꾼이 춤을 추어 팔검무라고도 함

▶ 한영숙류 태평무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무대춤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 춤

▶ 경기민요 : 박경원(다원예술단 단장)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뱃노래를 조금 빠른 리듬으로 더욱 신명나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 곡

▶ 진도북춤 : 김영옥(화개무용단 단장)

소리와 몸짓이 하나 되어 이루어지는 예술적 특징을 가진 춤으로 상북채를 이용하고 다양한 가락으로 넘어가는 북장단이 화려하고 멋이 있는 춤

▶ 예천통명농요 : 안승규(예천통명농요보존회 회장)

예천군 통명리에서 수백년 동안 전승되 온 농요로 산업화로 잊혀져가던 것을 1974년 다시 발굴 조사하여 원형을 복원하고 1985년 국가 무형문화재 제84-2호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전승보존 되고 있는 노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