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연주를 통해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악기연주를 통해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 전태행 기자
  • 승인 2019.06.15 23: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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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되돌리면 마음도 젊어져요 -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린다. 『Change Time Change Mind 』 ‘시간을 되돌리면 마음도 변화된다’는 주제로 매주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며 상상의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이현정 강사가 연주먼저 연주을 하고 있다
이현정 강사가 먼저 연주을 하고 있다.

전 관장은 지난 13일, 2019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스마일 - 스스로 마음과 일상을 다스다’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85세 이상 초고령 실버 15명을 대상으로 플래너 봉사단과 어울려 음악치료 회상요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정 강사는 한 사람 한 사람 관심을 가지며 열정으로 악기로 지도했다.

첫사랑의 기억, 부모님에 대한 회상 등 다양한 주제를 친숙한 음악을 매개로 과거를 회상해 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악기로 음악 한 곡을 연주해 보고 합주해 보며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져 보기도 한다.

과거을 회상하고 있다.
박노상 실버가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박노상 실버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하니 음악 시간이 즐겁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게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초고령실버의 일상생활 활동 패턴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튼튼 교실, 5식 5감(미술치료), 짝꿍과 쿵짝(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현진(사회복지사) 씨는 “같은 노인임에도 초고령 노인은 노인 세대에서 점점 뒤쳐지는 늙은이로 취급받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직 사회나 집단에서 ‘우리를 생각해 주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구들도 만나서 무료했던 실버들의 삶이 웃음 넘치는 삶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여러가지 악기로 즐거움 을 함께하고 있다.
여러가지 악기로 즐거움 을 함께하고 있다.

스마일 프로그램 문의는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053)766-60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