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날 -김수현의 180도-
부재할 때 소중함을 깨닫고
존재할 때 당연함을 느끼는
우리는
건강을 잃고서야
그 간절함을 알고
가족을 잃고서야
그 감사함을 알고
젊음을 잃고서야
그 찬란함을 안다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당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있다
당신을 둘러싼 당연한 것들
모두에게 안부를 묻자
누군가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함에
누군가는 방문을 열면
보이는 가족에게
누군가는 영원하지 않을
이 빛나는 청춘의 날들에게
행복, 그 시작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다
*이른 아침 눈을 뜬다 뿌듯 기지개를 켠다
작업공간에 앉는다 달랑 PC 하나
글감이 있고 보낼 곳이 있으니 **그지없다
그득히나 행복한데, 한 줄 詩가 도착한다.
그가 묻는다
"왜 사니?" "응 행복하려고.."
"어찌하면..?" "응 시인의 시 처럼만.."
"..아닌데?"
"맞어! 행복은 바로 어깨 위서 널 기다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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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18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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