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 페스티벌 '세계화' 추진 …지역 대표 '100년 축제'로 육성
대구 치맥 페스티벌 '세계화' 추진 …지역 대표 '100년 축제'로 육성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06.09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맥열차' 운영…중국·일본·동남아 등지서 관광객 모아
독일 옥토버페스트 조직위와 교류 예정…북한 대동강맥주도 참여 검토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 행사가 세계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100년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치맥 페스티벌 축제 세계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을 치맥 페스티벌 축제로 유치하기 위해 KTX와 연계한 1박 2일 일정의 '치맥열차 관광상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 국가의 관광객들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와서, 김광석 거리,근대문화거리 등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야간 콘텐츠로 치맥 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해, 치킨과 맥주를 즐기도록 하는 관광구상이다.

시는 올해 700명 이상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 현지에서 관광객을 모집, 진행 중이다.

치맥열차는 다음 달 17, 19, 20일 3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치맥 페스티벌 세계화와 관련해,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벤치마킹하고 옥토버페스트 조직위원회와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며, 축제 기간에 국내 주재 외교관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편 남북교류 차원에서도 북한이 세계적인 품질로 선전하는 대동강맥주의 축제 참여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올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다음 달 17∼21일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 행사 표어
대구 치맥 페스티벌 행사 표어